2021년 포용도시연구위원회 2차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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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8일 포용도시연구위원회(위원장: 박인권 교수)에서는 연세대학교 강승범 교수를 초청하여 “자연적으로 발생한 저렴주택의 공간적 분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강승범 교수는 저소득층 가구의 주거 선택지를 늘리거나 보존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자연적으로 발생한 저렴주택(NOAH, Naturally Occurring Affordable Housing)’의 가능성을 주목하였다.

NOAH는 주거보조는 전혀 받고 있지 않으면서 저소득 혹은 차상위 계층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에 형성된 월세주택으로서, 저렴한 주택의 중요한 공급원임에도 불구하고 노후화 혹은 방치되거나 멸실 위기에 놓여있다. 본 연구는 미국에서 2차 통계를 활용하여 동네 수준의 NOAH의 수를 추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2000~2016년간 미국 4개 대도시권에서 동네 수준의 NOAH가 변화하는 양상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많은 NOAH 유닛들이 여전히 도시 내 동네에 집중되어 있지만, 새롭게 형성되는 NOAH 유잇들은 교외 동네에 위치하고 있는 경향이 발견되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많은 소유자용 주택들이 월세 주택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새로운 주택의 건설은 여과(filtering) 효과를 통해 NOAH 유닛을 증가시키기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지는 않는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강승범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규명해 낸 NOAH의 교외화 현상은 최근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저렴한 월세주택의 부족현상에 비추어보았을 때 그 함의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동네 단위에서 NOAH를 추정하기 위해 활용한 방법론은 다른 도시의 계획가들에게도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 일 시 : 2021년 5월 28일 (금) 16:00~18:00
○ 장 소 : 온라인상(Z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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