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포용도시연구위원회 1차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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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포용도시연구위원회(위원장: 박인권 교수)에서는 그로닝겐대학 이주현 박사를 초청하여 “플랫폼으로서의 도시, 사회적으로 스마트한 도시들”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주현 박사는 ‘플랫폼으로서의 도시(CaaP, City as a Platform)’라는 관점에서 여러 도시들의 스마트도시 프로그램을 비교 분석하고 그 전략과 의미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CaaP은 도시의 다양한 변화를 플랫폼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분석틀로서, 도시를 단지 물리적인 공간으로만 보지 않고 변화에 끊임없이 대응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가진 살아있는 유기체로 간주한다. 또한 데이터, 인프라, 사람, 기술을 도시를 만드는 4가지 요소로 상정하고, 이들이 어떤 상호작용을 통해 도시의 거버넌스와 일상생활을 바꾸어 나가는지를 탐구한다. 특히 CaaP은 플랫폼 기반의 거버넌스를 통해 급진적인 개방성(radical openness)를 추구하여 다자간의 공유가치를 구축함으로써 도시의 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암스테르담(네덜란드), 포틀랜드(미국), 서울(한국), 호치민(베트남)의 스마트도시 프로그램 사례연구를 통해, 기술과 집단행동 간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통합적 계획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공가치를 창출하는지를 분석하였다. 네 가지 사례 모두 플랫폼 접근 방식을 통해 개방형, 다방향 정보 교류를 촉진하여 집단 거버넌스를 만들어냄으로써 도시 서비스의 지속가능성, 부담가능성, 형평성,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특히 다층적 거버넌스를 구축함에 있어 공공부문의 강한 역할 역시 주목되었다. 하지만 각 도시의 플랫폼 형태나 전략은 도시의 사회경제적 문제, 우선순위, 계획문화, 제도 등에 따라 상이한 형태를 보였다. 분석을 통해 암스테르담의 플랫폼은 집합적(collective), 포틀랜드는 공공주도적(public-led)이라고 평가했으며 서울은 준공공적(quasi-public), 호치민은 규모확장적(scaling-up)인 플랫폼 전략을 보인다고 규정하였다.

이주현 박사는 이상의 분석을 통해 도시의 사회경제, 문화, 제도적 맥락을 반영한 플랫폼이 구축될 때 ‘사회적으로 스마트한 도시’ 역시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 일 시 : 2021년 4월 28일 (금) 16:00~18:00
○ 장 소 : 온라인상(Z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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